생김새
몸길이는 약 40~70cm이며 긴 팔다리 끝에 세 개의 굽은 발톱이 있다. 얼굴은 둥글고 눈가의 짙은 무늬가 미소 짓는 듯한 인상을 준다.
털은 배에서 등을 향해 자라 거꾸로 매달렸을 때 빗물이 잘 흐른다. 털의 홈에는 녹조류가 자라 위장색을 더한다.
나무 위 서식지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 북부와 동부의 열대우림·습윤림에 분포한다. 나무의 연속된 수관은 먹이와 안전한 이동로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가지에 매달려 보내며 나무 사이가 끊기면 땅으로 내려가야 한다. 도로와 전선은 이동 중 큰 위험이 된다.
잎과 느린 대사
주로 잎과 어린싹을 먹으며 작은 위의 여러 방과 미생물로 섬유질을 천천히 발효한다. 먹이의 에너지가 낮아 움직임과 체온 조절에 드는 에너지를 아낀다.
일주일에 한 번가량 땅으로 내려와 배설하는 독특한 습성이 있다. 이때 포식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느림의 생존법
움직임이 느리고 털빛이 숲과 섞여 포식자의 눈을 피한다. 목뼈가 많아 머리를 넓은 각도로 돌릴 수 있다.
수영할 때는 긴 팔을 저어 땅에서보다 능숙하게 이동한다. 울음과 냄새로 짝과 새끼가 서로를 찾는다.
번식과 성장
암컷은 보통 한 마리의 새끼를 낳고 새끼는 어미의 배에 매달려 이동한다. 어미가 먹는 잎을 맛보며 먹이 종류와 생활권을 배운다.
몇 달 뒤 독립하지만 어미가 쓰던 행동권 일부를 이어받기도 한다. 번식 속도가 빠르지 않아 숲 손실의 영향을 받는다.
보전과 관찰
종 전체는 비교적 널리 분포하지만 삼림 벌채와 도로, 전선 사고가 지역 개체군을 위협한다. 야생동물 관광을 위한 포획도 문제가 된다.
나무 수관을 연결하고 도로 위 생태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을 위해 야생 개체를 안거나 만지는 체험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