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몸길이는 약 40~70cm이고 꼬리에 검고 옅은 고리가 번갈아 나타난다. 회갈색 털과 검은 얼굴 무늬가 특징이다.

앞발은 물체를 세밀하게 만지고 돌릴 수 있으며 젖었을 때 촉각이 더욱 민감해진다. ‘먹이를 씻는다’고 알려진 행동은 물속에서 더듬어 확인하는 습성과 관련 있다.

분포와 서식지

캐나다 남부에서 미국과 중앙아메리카까지 자연 분포하며 유럽과 일본 등에는 외래종으로 정착했다. 숲과 습지뿐 아니라 농촌과 도시에도 적응한다.

나무 구멍과 바위틈, 건물 틈을 은신처로 이용한다. 물과 먹이, 숨을 곳이 가까운 환경을 선호한다.

무엇이든 먹는 동물

과일과 견과, 곤충, 가재, 개구리, 알과 작은 동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도시에서는 쓰레기와 버려진 음식도 이용한다.

앞발로 돌 밑과 얕은 물을 탐색하고 뛰어난 기억력으로 먹이터를 다시 찾는다. 계절과 장소에 따라 식단이 크게 달라진다.

밤 생활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나무를 잘 오른다. 암컷은 비교적 작은 행동권을 쓰고 수컷은 더 넓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혼자 다니지만 먹이가 풍부한 곳에 여러 마리가 모일 수 있다. 추운 지역에서는 겨울에 굴에서 활동을 크게 줄인다.

번식과 성장

겨울에서 초봄 사이 짝짓기하고 약 두 달 뒤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안전한 굴에서 홀로 새끼를 기른다.

새끼는 여름 동안 어미를 따라 먹이 찾기와 나무 오르기를 배우고 가을이나 다음 봄에 독립한다.

공존과 외래종 문제

원산지에서는 생태계의 자연 구성원이지만 도입된 지역에서는 토종 동물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침입외래종이 될 수 있다. 도시에서는 질병과 갈등 문제도 생긴다.

쓰레기통과 건물 틈을 단단히 막고 야생 개체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야 한다. 외래종 지역에서는 포획해 다른 곳에 풀어놓지 말고 해당 기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