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몸은 길고 원통형이며 넓적한 머리 양옆에 세 쌍의 외부 아가미가 가지처럼 뻗어 있다. 눈꺼풀이 없는 작은 눈과 넓은 입, 네 개의 짧은 다리, 옆으로 납작한 긴 꼬리를 지녔으며 보통 20~30cm 정도로 자란다.

야생 개체는 검거나 짙은 갈색 바탕에 얼룩무늬가 있어 진흙과 수초 사이에 숨기 좋다. 사육 개체에서 흔한 흰색이나 분홍빛 몸과 붉은 아가미는 사람이 선택해 번식한 색 변이로, 야생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다르다.

물속에 남은 도롱뇽

대부분의 도롱뇽은 성장하면서 아가미를 잃고 땅에서도 살 수 있는 몸으로 변하지만, 멕시코도롱뇽은 성적으로 성숙한 뒤에도 어린 시절의 모습을 유지한다. 이를 유형성숙 또는 네오테니라고 한다.

폐와 피부로도 호흡하지만 물속의 산소를 받아들이는 외부 아가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때로 수면으로 올라와 공기를 삼키며, 차갑고 산소가 풍부한 물에서 건강하게 생활한다.

분포와 서식지

자연 상태에서는 멕시코시티 남부 소치밀코의 운하와 습지에만 남아 있다. 과거에는 소치밀코호와 찰코호 일대에 널리 살았지만 도시가 커지고 호수가 배수되면서 서식 범위가 극도로 좁아졌다.

수초가 풍부하고 흐름이 느린 담수에서 생활한다. 전통 농경지인 치남파 사이의 수로는 먹이터이자 번식 장소이며, 깨끗한 물과 이어진 수초 지대가 생존에 꼭 필요하다.

먹이와 재생 능력

작은 갑각류와 수서곤충, 벌레, 연체동물과 작은 물고기를 먹는 육식동물이다. 냄새와 물의 움직임으로 먹이를 찾은 뒤 입을 빠르게 벌려 주변의 물과 함께 빨아들인다.

다리와 꼬리뿐 아니라 척수와 심장 같은 여러 조직의 일부도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재생할 수 있다. 이 능력 때문에 중요한 연구동물이 되었지만, 사육 개체가 많다는 사실이 야생 서식지를 지킬 필요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번식과 성장

수컷은 바닥에 정자주머니를 놓고 암컷이 이를 몸 안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 암컷은 수초와 돌 같은 물체에 젤리 같은 알을 하나씩 붙이며 한 번의 번식기에 수백 개를 낳을 수 있다.

알에서 나온 새끼는 작은 수서 유생의 모습으로 미세한 먹이를 먹으며 자란다. 성체가 되어도 외부 아가미를 유지하고 물을 떠나지 않으며, 낮에는 수초와 바닥 사이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더 활발히 움직인다.

위기와 보전

멕시코도롱뇽은 IUCN 적색목록에서 위급종으로 평가된다. 도시화와 수질오염, 물길의 변화, 잉어와 틸라피아 같은 외래 어류의 포식과 먹이 경쟁이 야생 개체를 위협한다.

소치밀코의 깨끗한 수로와 치남파 농업을 회복하고 외래종의 접근을 줄이는 피난처를 만드는 일이 핵심이다. 반려동물로 기르려면 야생 포획이 아닌 합법적인 사육 개체인지 확인하고, 절대로 자연에 방생하지 않아야 한다.